[뉴스앤부산]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강주택 의원(부산 중구)은 21일 열린 제31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독사는 더 이상 개인의 불행이 아닌 사회적 손실이라며 우리 사회가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의원은 “고독사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50~60대 중장년층의 발생비율이 높으며, 특히, 청년들이 자살 후 고독사로 발견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심각성을 역설했다.
고독사의 주된 원인은 가족형태의 변화와 코로나19의 장기화 등 사회적 교류 감소와 같이 다양한 측면이 작용한 것이라고 전문가는 지적했다.
부산시도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을 위한 조례'에 근거하여 계획수립과 다양한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2022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실태조사 결과, 인구 10만명 당 고독사 발생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다.
이날 발언에서 강 의원은“더욱 심각한 점은 말벗이 없는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54.9%가 혼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결국, 사회적 관계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여가시간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부산시에서 사용되는 고독사 정의 및 범위 등 제도적 정비를 바탕으로 고독사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조기발견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촘촘한 고독사 예방 및 대책을 위해서는 조직 정비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여가시간 활성화를 위한 지역의 문화시설 및 문화복지서비스와 연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하며, 고립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개인의 일이지만, 사회관계망이 끊기지 않게 연결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