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부산]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율 의원(북구4, 국민의힘)은 21일 열린 제31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장마가 시작됐음에도 전년도 수해 복구공사가 지연되는 문제가 매년 반복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 방지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종율 의원은 ‘올 여름에는 비도 더 많이 내리고 집중호우도 더 잦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장마철이 시작되는데도 부산에는 작년에 큰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의 복구공사가 아직 완료되지 못하여 위험지역 주민들의 불안감과 시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2019년 집중호우가 내린 직후 구평동 경사지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여 사망 4명, 이재민 1명의 인명피해와 90여억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 4년이 지난 현재에 산사태 사고가 난 사면은 복구작업을 시작도 못 하고 여전히 임시 천막만 덮혀 있는 상태이다’고 덧붙였다.
박종율 의원은 ‘폭우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는 부산에 북구 덕천교차로와 대천천 등 14곳이며 이 가운데 11곳은 침수위험지구인데, 여름 전까지 수해 방지시설이 설치가 완료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부산에서는 지난해, 태풍으로 121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20% 가량은 아직 복구가 안 된 상태이다’고 질타했다.
박종율 의원은 ‘부산시는 총체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서 올해 장마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서둘러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의원은 “조기 수해복구”, “예방중심의 부산형 방재정책”, “우수저류시설ㆍ대심도빗물터널 건설”을 제안했다.
즉, ‘첫째, 부산시는 수해복구사업의 특성과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수해복구 조기 마무리 및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둘째, 합리적인 사전예방중심의 수해방재시스템을 구축하여, 기존의 사후복구중심의 방재정책에서 벗어나, 예방중심의 부산형 방재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셋째, 도시형 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수해피해가 잦은 지역에 우수저류시설이나 대심도빗물터널 등 건설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종율 의원은, “장마가 시작됐음에도 전년도 수해 복구공사가 지연되는 문제가 매년 반복 발생하고 있어, 근본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력히 주문하며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