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부산]경상남도교육청은 16일 통영 마리나 리조트에서 건강교육 담당자 50명을 대상으로 생태전환적 건강교육 연수를 열었다.
생태전환적 건강교육이란 기후 변화와 환경 재난에 대응하고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며,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건강하게 생태적 전환을 추진하는 교육이다.
기후 변화에 따라 대기오염, 알레르기 항원의 증가, 극한 기온과 강수 등의 현상으로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변화된 생태계로 병원체의 서식 환경이 바뀌어 신종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기후·환경문제에 대응하고, 건강한 행동을 실천하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업무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마련했다.
연수는 △기후 변화에 따른 생물다양성의 변화 △라탄(야자와 식물의 줄기)을 활용한 교육 방법 △기후 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건강관리법 토의 등으로 구성됐다.
연수에 참여한 용산초등학교 이정화 교사는 “기후 변화와 관련한 교육은 환경 교육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 교과에서 협력해야 하는 교육이며, 특히 건강 교육에서도 중요하게 적용해야겠다”라고 말했다.
하정화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앎과 삶을 잇는 생태 중심의 교육으로 학생 스스로 건강 관리 역량을 높이고 나아가 미래 세대의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