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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봉 칼럼] 방심(放心)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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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봉 칼럼] 방심(放心)은 금물

안태봉.jpg
안태봉 시인 / 부산사투리보존협회장

무슨 일을 하던지 간에 방심을 하게 되면 절대적으로 안 된다. 그래서 옛 사람은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다는 속담도 역시 방심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래서인지 방심하게 되면 모든 것을 그르치게 돼 있고 패가망신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흩어진 마음을 본래의 마음으로 돌이키는 행위와 자세를 우리 민초들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실천해야 된다.

 


   학문지도무타(學問之道無他)하고      

 구방심이기어(救放心而己於)이다.

 학문의 길은 딴 것이 아니고      

 방심을 구할 따름이다.

 


아무리 숙달되고 숙련된 일이라도 방심하면 큰 낭패를 당하기 마련이다. 화(禍)는 방심에서부터 비롯된다.

 


친구가 하는 사업장에 들렀더니 현장 벽에 붙어 있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방심은 금물이다`라는 표어였다.

 


장래가 촉망되는 부산광역시장 오거돈 전 시장은 자기 부하 직원인 20대 여성을 컴퓨터 사용법을 물어보는 척 하다가 그만 성욕이 발해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다.

 


오 시장은 피해자와 함께 시장직을 그만두겠다고 해 공증까지 섰다고 한다.

 


이것 또한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 약 1년 반 전 취임 일성으로 성폭력을 뿌리 뽑겠다고 해놓고 오히려 자신은 이를 무시하고 가냘픈 여성을 건드린 것이다.

 


만약 이게 총선 전에 밝혀졌다면 과연 180석을 얻을 수 있었을까 되묻고 싶다.

 


한순간의 잘못은 절대적으로 되돌릴 수 없는 늪으로 빠져들게 돼 있다.

 


4전 5기로 부산시장에 당선됐으면 그야말로 자중했어야 하는데 오거돈 전 시장을 밀어 줬던 사람들을 전부 무엇으로 만들었는가.

 


시장을 사퇴하더라도 인수인계는 해야 되는데 이것조차 없이 황망이 떠나가 버렸고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고 한다.

 


부산지방경찰청에서 20명의 수사관을 투입해 오 시장의 사건을 파헤치려 한다고 하니 참으로 중대한 사건임에 틀림이 없다.

 


손녀 뻘 되는 처자를 그렇게 만들어 놓았으니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다.

 


킹크랩 시연을 보았다 보지 않았다 해 김경수 경남도지사 역시 발뺌으로 일관하고 송철호 울산시장은 청와대 하명수사로 지금 이 시간까지 곤욕을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 울산 경남은 같은 말을 쓰고 바로 이웃이나 다름이 없다.

 


오거돈 전 시장은 어릴 때 말을 더듬어서 노래를 배웠다는데 그가 노래를 부르면 정상인과 다름이 없고 국립해양대학교 총장, 동명대학교 총장을 거치면서 나름대로 입지를 키워 나왔다.

 


내가 아는 지인이 가스불에 음식을 올려놓고 잠깐 딴청을 부리다 다시 말해 방심하다가 그만 불을 낸 적이 있다. 이 사건 이후로 가스불에 음식을 올려놓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고 가스불 앞을 지킨다고 한다.

 


이런 현상을 두고 방심은 금물이라는 말을 되뇌게 한다. 전기장판이 너무 과열된 나머지 전기합선으로 불이 나서 집을 태웠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 모두가 방심해서 야기된 사건들이다.

 


이제부터라도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하면 될 일을 방심해 생긴 일이기 때문에 방심하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발생하므로 우리 모두는 무슨 일을 하든지 방심하지 말고 매달려야 한다.

 


여당이 표를 많이 얻었다고 방심하면 결코 안 된다. 왜냐하면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예방약이나 치료제가 없는 한 방심해서는 안 된다. 그동안 했던 것들이 모두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많이 봐왔기에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19 역시 방심하면 또 다시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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