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4월 6일 민락항 해양쓰레기 수거 당일은 평소보다 2~3℃ 낮은 날씨와 강풍에도 불구하고 잠수사가 바다 속으로 뛰어들어 침적 해양쓰레기를 건져 올리고, 어린이집 아동들도 연안 쓰레기를 줍는 등 모두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수거활동에 참여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가한 한 봉사자는 “부산시와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한 것에 만족한다”며, “이러한 부산시민의 염원이 이번에 방문한 실사단에 잘 전달돼 좋은 평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과 병행해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에서는 부산시를 비롯한 해양 유관기관과 해군, 경찰에서 100여 명이 참석해 연안정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맞아 시민들께서 보여 준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높은 시민의식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아름다운 부산의 해양환경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며, “우리시도 관 주도가 아닌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해양환경 캠페인을 활성화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펼쳐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