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본회의장 주민 모임 공간 개방, 의원들이 직접 365일 주민 제보를 받는‘전화주시면 달려갑니다’ 캠페인 등으로 큰 호응을 받은 동래구의회가 2023년에는 의정 모니터단을 통해 현장 소통 의정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주민 참여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의원들의 눈과 귀가 되어줄 의정 모니터단을 통해 현장 의견을 발굴해 보다 적극적으로 의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동래구의회 의정 모니터단은 각종 생활 불편 사항, 지역 현안과 주민 의견, 개선 요구사항 등 생생한 지역 여론을 수렴하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각종 제안, 자치입법 제·개정 및 폐지에 관한 건의, 의정 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제시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의정 모니터단 의견은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검토한 후,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조례 제정, 행정사무감사 요구 사항 등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렇듯 동래구의회 의정 모니터단은 구의원들을 대신해 생활 속 주민 의견, 요구사항을 찾아내 의원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이 강화되어, 부산시의회, 경기도의회 등의 기존 의정 모니터단과 달리 실질적인 주민 소통 참모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연말 우수 단원에겐 표창장이 수여된다.
오는 4월 27일까지 모집하며, 동래구에 거주하거나 동래구 내 직장 학교에 소속된 16세 이상 65세 미만인 지방자치에 관심 있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일반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정당 가입자는 신청받지 않는다.
동래구의회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의정 모니터단 신청 게시판에 등록하거나, 의회사무국으로 직접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30명 이내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하는데, 보다 다양한 여론 수렴을 위해 지역, 연령, 직업, 성별 등을 안배해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5, 6월 수습 활동 평가 후 7월 초 예정된 발대식에서 의정 모니터단으로 임명, 정식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