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사람들의 눈에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물자도 풍부하고 땅 또한 자기 나름대로 소유할 수 있다는 그야말로 유토피아 세상이 있다고 해서 영국, 이탈리아, 폴란드,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등 당시 왕을 모셨던 나라들이 앞 다퉈서 미국행 배를 탔다. 그야말로 신천지를 꿈꿨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범죄를 비롯해 기반 시설이 미비해 낭패를 당했으나 다시 돌아갈 수 없어서 그냥 그곳에 주저 앉아 필사의 노력을 경주해 어마무시한 고생 끝에 비로소 자리를 잡게 됐다.
신천지는 새로운 세상을 말하고 앞으로 개척해 나갈 세계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이 아무개 총회장이 세상인심을 바꾸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신흥종교를 만들었는데 무려 신도수가 30만명에 이르고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이곳의 신도였다. 31번 환자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ㆍ경북을 합쳐 무려 5,000명을 넘어섰다.
참으로 골치 아픈 일이다. 허황된 설교와 점조직으로 운영되었던 목회를 통해서 신도수를 불렸고 전국에 소단위 그룹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니 정부에서 신천지교회가 제공한 명단을 가지고 전수 조사를 벌였으나 아직까지는 유증상 환자가 꽤 된다고 하니 이 31번 환자가 숙주임에 틀림이 없다.
얼마 전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던 실제교주 이 아무개 총회장의 형이 죽어 문안 갔던 사람들 80%가 확진환자가 됐고 그 병원 전체가 코로나19를 예방한다고 해 폐쇄했을 뿐 아니라 이 병원을 집단치료실로 만들어 환자를 돌보고 있으나 대구 경북은 전 환자의 80%가 이곳 등지에서 비롯됐다 하니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다.
지난 3일 문제의 총회장이 신천지 교단이 운영하는 곳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에게 사죄한다는 뜻으로 큰 절을 두 번씩이나 했다.
절을 하는 가운데 눈에 띈 게 바로 박근혜 대통령 금장시계였다.
이 시계가 가짜다 진짜다 하지만 그냥 가만 두어도 될 일인데 왜 그놈의 시계를 차고 나와서 말썽을 피웠는지 모를 일이다.
아직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총회장은 긴 와이셔츠가 아닌 반팔 와이셔츠를 입었는데 그의 나이가 90이라는데 영생의 비밀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시온교 외 신흥종교에 입교해 10년 동안 모범신도로서 역할을 하면서 좋은 점만 카피해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말하자면 난세 중에 신천지라는 이단 종교가 만들어진 배경이 됐다.
요사이 인터넷에 떠도는 곳을 보면 돈이 있는 김 아무개 여사를 만나 온갖 감언이설로 뻔히 살아 있는 부인과 헤어지고 이 여자에게 접근해서 김 아무개 여사의 돈을 다 사용하게 한 후 차버렸다고 하니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다.
경기도 부천시 역곡에 사는 지인 백모(71) 씨가 "당분간 교회에 안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기독신앙생활을 영위해왔고 매 주일 마다 교회에 나가는데 물론 코로나19 때문에 안 나간다고 했는데 "이 사람아! 하느님이 지켜줄 것인데 그런 것쯤 피할 수 있지 않겠나"고 하자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옛말에 `지족상족종신불욕(知足常足終身不辱)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다`는 말이 신천지 교회 이 아무개 총회장의 노욕을 보니 옛말이 헛됨이 아님을 본다.
안분심무욕(安分心無辱)이요
지기심자한(知機心自閒)이다
분수를 알면 욕됨이 없고 일의 실마리를 알면 마음이 여유롭다.
성경 말씀을 보면 하나도 버릴 게 없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실천하면 신천지교회 이 아무개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확진환자가 계속 늘어나니 짐작컨데 만명에 육박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마치 자기가 하느님을 대신해 이 혼탁한 땅에 내려온 것처럼 말하지만 그도 아프면 약을 사먹어야 하고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 사실이다.
신천지는 자기 자신의 뼈아픈 역사가 없으면 감히 이룩할 수 없기에 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