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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근태 관리 도대체 누가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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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근태 관리 도대체 누가 어떻게 하나?”

◈2019년 4월 직원 근태 현황 점검 결과 153회 근태 관리 소홀 적발

◈진흥원장 출근시간에 피켓 시위, 복무규정 및 선거법 위반 여지, 감사위원회 감사 청구 예정 

◈기관장 자리는 총선으로 가기 위해 잠시 머무르는 교두보에 지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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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의원 동구1 기획행정위원회 자유한국당

부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진홍 의원(자유한국당, 동구1)은 18일 열린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원 근태현황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평생교육진흥원의 기강 확립과 복무 경감심 제고를 촉구하는 한편, 진흥원장의 복무규정 위반과 자기 정치 행위에 대한 감사 청구를 예고하였다.  

 

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영지원팀에서 2019년 4월 한 달 동안 직원 근태 현황을 자체 점검한 결과, 출퇴근, 연가 및 대체휴무, 외근, 출장 등의 근태 관리 소홀이 무려 153회나 적발되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직원들에게 귀감과 모범이 되어야할 인평원장 역시 공개적으로 복무규정을 어겼다는 것이다. 

 

인평원장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출근시간에 피켓시위를 해 왔으며, 피켓시위를 하는 동안에 수차례 출근 시간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켓 문구 역시 ‘NO아베’, ‘검찰개혁’ 등 다양한 정치적인 의사 표현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중영도구 지역위원회, 노무현재단 영도지회를 비롯한 본인의 이름을 넣은 피켓을 제작하여 순차적으로 들면서 자신의 명함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기까지 하였다. 

 

하물며 자신의 이름을 넣어 명절 때는 현수막을 게재, 수능 당일에는 ‘수능 잘 치세요’ 피켓 홍보 등 출자·출연기관장으로서는 유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당초 인평원장은 부임 당시부터 전문성 없는 낙하산 코드라는 말이 흘러나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기관보다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날 인평원장은 행감자료 부실 제출과 기획행정위원들의 질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이러한 지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진홍 의원은 인평원장에게 “부산시출자출연기관장직을 수행하는 공직자가 개인적인 정치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마땅한데, 공개적으로 정치 활동을 하는 것은 총선을 염두해 둔 것이냐”라는 질문을 던지자 대답을 하지 못하는 인평원장에게 “마음에 콩팥에 가있는데 기관 운영이 제대로 되겠냐”고 강하게 질타하였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출자출연기관의 기관장이 직원들의 귀감과 모범이 되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지금이라도 보여주길 바란다”며,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평가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변화를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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