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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봉 칼럼] 낙상(落傷)의 피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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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봉 칼럼] 낙상(落傷)의 피해 2

안태봉.jpg
안태봉 시인 / 부산사투리보존협회장

나이가 들면 낙상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대처해야 된다. 젊었을 때 쓰러지면 금방 훌훌 털고 일어서면 그만이지만 연세드신 분들은 참으로 참기 어려운 고통을 당한다. 낙상은 바로 자신의 생명과 안위가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노인들이 낙상을 예방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 신경정신과 의사에게 물었다. 의사 선생은 첫째, 약물을 조심해야 된다고 한다. 어르신들은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기 때문이란다. 그 중에서 특히 불면증에 관련한 약은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발륨(불안장애, 알콜 금단 증세에 사용), 벤조 디아제핀(불안증), 베나드림(항히스타민제) 등은 균형감각을 잡는 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복용에 조심해야 된다고 한다.



둘째는 안경과 신발로 다닐 때 시야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면 균형감각을 잡지 못해 넘어지기 일쑤다. 특히 다초점안경이 위험하다고 하는데 반드시 외출할 때는 시야를 확보하는 단초점안경이 안전하며 뒷꿈치를 잡아주지 못하는 슬리퍼나 샌들 역시 위험군에 들어간다고 하니 의사의 권고대로 지팡이나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도 낙상예방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한다.


세번째는 각종 장애물을 치우든지 아니면 아예 없애버려야 한다. 집 안에 놓인 전원과 전선줄 역시 보행에 방해가 되고 넘어지기 일쑤다.



젊은 사람들은 금방 털고 일어나지만 나이드신 분들은 다르다. 반려동물도 걸려 넘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욕실은 밤에 불을 켜두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욕실은 미끄러운 장소이므로 항시 시야를 확보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는 것이다.


네번째는 보행을 할 때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면 반드시 화를 당하기 십상이다. 사계가 확실한 우리나라 기후 중에 겨울은 혹독하게 춥기 때문에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기 때문에 넘어질 확률이 80% 이상이라고 한다. 그러니 겨울에는 장갑을 끼고 다니는 것이 낙상에 효율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길을 걸을 때 휴대폰을 보거나 어기저기 두리번거리거나 사색에 잠기는 것도 피해야 하며 항상 정신을 차려서 걸어야 한다. 어느 젊은이가 핸드폰을 쳐다보다 마침 팔등신의 여성이 지나가는 것을 보다가 가로등에 받쳐서 뇌진탕으로 즉사한 보도를 보았다.



길을 걸을 때는 앞을 보고 바르게 걷고 절대 휴대폰을 보며 걸으면 화를 당한다.



다섯번째는 용변을 참지 말고 미리미리 해결하는 것이 좋다. 소변은 참으면 요독증이 생겨 결국에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참다가 허겁지겁 화장실로 달려가면 넘어질 확률이 높다. 그만큼 위험이 따른다는 것이다. 화장실 가는 것이 귀찮다고 물을 적게 마기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다. 물을 충분히 마셔야 어지럼증이 덜 하다는 통계가 있다.



여섯번째는 하루 20분 정도 유산소 운동(빨리 걷기, 수영, 런닝머신)과 근력운동(아령, 바벨, 역도)도 병행해서 하면 몸의 균형을 잡는 데 큰 보탬이 된다고 한다. 또한 태극권은 근력을 높혀주고 균형감각을 키워 낙상 위험을 줄이는데 좋은 운동이고 평상 시에도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운동만으로도 다리근육이 좋아져 또한 낙상예방에 도움이 된다. 계단을 오를 때에도 조심스럽게 손잡이를 곡 잡고 걸어가야하고 특히 옷(바지)을 입을 때 역시 벽에 기대거나 잡고 입으면 훨씬 도움이 되고 안전하다고 한다. 이러한 여섯 가지를 잘 지켜나가면 낙상 위험군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조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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