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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칼럼] 안중군 장군, 다시 `하얼빈` 영화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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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칼럼] 안중군 장군, 다시 `하얼빈` 영화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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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중한교류친선 대사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은 백두산 천지에서 발원해 북서쪽으로 흘러온 쑹화 강(松花江)을 중심으로 정치, 경제, 문화 중심이다. 

 


하얼빈시는 중국 성(省) 직할시 중 면적이 가장 크다. 하얼빈은 만주어로 `그물 말리는 곳`이란 뜻이다.

 


게다가 1949년 이후 중국 북동부의 주요 산업기지가 됐고 하얼빈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염원하며 항일 독립운동가였던 안중근 장군이 1909년 10월 26일 조선 침략의 원흉으로 꼽히는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사살한 장소가 바로 이곳은 하얼빈 역이다. 이듬해 뤼순감옥에서 순국했다. 

 


안 장군은 이토 히로부미를 제거한 일차적인 목적을 이뤘지만,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라는 목적을 그다지 달성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지녔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는 한국인들이 독립심과 애국심을 가지고 일본에 대항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안 장군의 의도는 조국의 위기를 전 세계에 알리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대한제국의 상황과 일제(日帝)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고, 주변의 약소국가들에게는 희망을 준 사건이기도 했다. 

 


안 장군은 이미 100년 전에 동북아를 넘어 아시아의 평화 체제를 구상한 사상가이자 그 구체적인 실천 방략까지 고민한 위대한 실천가였다. 안 장군은 1910년 3월 26일 순국이 집행되기 직전 행한 마지막 유언에서 "나의 거사는 동양평화를 위해 결행한 것이므로 형을 집행하는 관리들도 앞으로 한일 간에 화합해 동양평화에 이바지하기 바란다"라고 했다. 

 


안 장군을 생각만 해도 필자는 가슴이 벅차오른다. 요번 `하얼빈 영화`로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빗장을 걷어내는 기대도 커진다.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 나라다. 

 


한ㆍ중영화를 통해 민간교류 촉진이 활발히 이뤄져서 문화적으로나 정서적으로도 가까워지면 좋겠다.

 


세계는 한 마디로 변화의 시대다. 중국인들이 한국 드라마나 K-POP에 관심을 가지면서 `한류스타`라는 이름은 글로벌 브랜드가 됐다. 그래서 문명과 문화는 국경을 넘어 폭넓게 교류해야 한다. 

 


특히 거대 규모의 제작비를 투자해 여러 개의 스크린에 걸리는 한중 합작영화가 중국의 자본과 한국의 영화 제작 노하우를 잘 결합시켜 더 늦기 전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안중근 평전 이창호 저자는 "영화 `하얼빈`은 보는 재미와 감동뿐 아니라, 러시아, 중국, 북한 등 현지 로케이션을 통해 한 층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모두가 알고 있는 영웅 안 장군 이면에 인간 안중근의 이야기도 담아내어 휴머니즘의 감동으로 영화적 디테일함이 영화적 완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KBS 공채 11기 PD 출신으로 청소년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주말연속극 `야망의 세월`, TV다큐멘터리 `그때 그 사건`, `이것이 인생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영화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을 맡은 노윤갑 감독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기억하고 존경하는 안 장군의 이야기를 더 의미 있고 마음을 졸이게 하는 스릴러(thiller)와 장쾌한 액션을 드라마틱 하게 표현하기 위해 한중형 영화 `하얼빈`에 도전하게 됐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한편 안 장군을 다룬 영화로는 1959년 전창근 감독의 `고종황제와 의사 안중근`, 1972년 문정숙ㆍ김진규 주연의 `의사 안중근` 등 2004년에는 개그맨 출신 서세원이 감독을 맡고 유오성이 주연한 `도마 안중근`이 개봉하기도 했다. 또 영화계에서 안중근의 삶을 재조명하고 업적을 기리는 다양한 작품이 여러 편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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