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김민정의원(더불어민주당, 기장읍)은 22일 도시개발행정사무조사에서 롯데몰 동부산점과 (사)기장읍사회단체협의회간 지역주민 민원 해결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체결과 지역사회 협력을 위한 발전기금의 출연 과정이 지역주민들과의 공감 없이 일부의 의견으로 이루어졌다고 지적하였다.
부산시의회 시민중심 도시개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사)기장읍사회단체협의회는 설립자금 5,000만원을 롯데몰에 요구한바 있다.
김민정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조사에서 법인 설립 당시 지역협력계획을 이행하라는 공문을 3차례 보낸 기장군과 기장군의회 관계 공무원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그 경위에 대해 파악하고, (사)기장읍사회단체협의회가 롯데몰 동부산점과 관련한 모든 민원사항에 대해 협약 할 수 있는 대표기관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였으며,
지역상생협력 이행을 요구하고, 군의회 차원의 강력한 대처까지 하겠다고 공문을 보내 촉구하였던 당시 기장군의회 의장이 2019년 2월15일을 기점으로 (사)기장읍사회단체협의회의 대표권을 가진 이사가 되었음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였다.
또한, (사)기장읍사회단체협의회의 정관을 보면, 기장군의 사회단체대표만이 회원 자격이 있음에도 자격이 없는 회원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말하며, 발전기금이 지역주민들의 민원이나 피해 해결을 위해 담보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금사용의 투명성과 공정성 등에 대한 기준이 없고, 친소관계로 지급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사단법인을 관리·감독하는 주무관청인 부산시의 행정 미비를 지적하였다.
김 의원은 “겉으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약속하면서 이면으로 특정단체와 연결하여 지역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과연 지역협력이 맞는지 의문이며, 민원해결 비용을 ‘발전기금’이라는 명목으로 포장한 것이 우리시대에서 요구하는 기업의 도덕적인 경영 모습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 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필요하다면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고 부실운영 부분에 대해서는 부산시에 감사실시를 요구하여 오시리아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정한 상생의 의미로 진행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