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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봉 칼럼] 희망(希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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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봉 칼럼] 희망(希望)

안태봉.jpg
안태봉 시인 / 부산사투리보존협회장

문득 서양의 사상가 스피노자의 말이 생각났다. "내일 지구가 종말을 맞이할 지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했다.

 


이 얼마나 가슴 훈훈한 말인가. 사람은 언제나 어디서나 희망을 버리지 말고 항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된다는 점을 오롯이 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민심이 어수선하다. 오늘 아침에 선거 공보를 받았는데 내 생애에 처음 보는 당도, 얼토당토않은 혹세무민하는 당도 있었다. 이번 21기 국회의원 선거는 이전투구와 다름이 없다. 그렇게 큰소리치던 일본 아베정부도 도쿄를 비롯해 오사카 등 8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일본 특유의 숨기기와 얄팍한 수법이 마치 고양이 발톱을 드러낸 모습이다.

 


그런데 애당초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은 8일부로 봉쇄를 해제했고 여행도 자유롭게 했지만 베이징 가는 길은 막혔다. 아무래도 미심쩍 한 일이 있는가 보다.

 


그렇게 전 세계가 중국 때문에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치미를 떼고 있으니 낭패 중에 낭패다.

 


세계는 중국을 향해 책임질 것을 말하고 있지만 중국은 손사래를 친다. 그야말로 후안무치한 행동이다.

 


며칠 전 코로나19로 치료 받다가 완치돼 퇴원한 두 사람에게 혈전을 뽑아서 아주 위중한 환자에게 치료를 했는데 이들이 병이 호전돼 퇴원했다고 한다. 아마 이게 희망이 보이는 뉴스임에는 틀림이 없다.

 


지난 6일 저녁 지하 2, 3층에 종업원 100여명이 근무하는 대형 룸살롱에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A배우가 이곳에 들렀다가 그를 서빙하는 B양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됐고 밀폐된 공간이 많고 같은 룸메이트 C양도 확진됐다고 한다. 이곳을 다녀간 사람이 500여명 정도가 됐다는데 일전 31번 환자가 퍼트린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며칠 전 뉴스를 보니 모 클럽에 들어가기 위해 마스크를 안 쓴 사람이 대다수고 2m거리 또한 지키지 않고 "당신들은 코로나19에 걸리겠지만 나는 괜찮다"는 식으로 클럽 안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였다.

 


본 위원은 4년전 세월호 침몰사고 등등 생각하기도 싫고 쳐다보기 싫은 사건 사고가 줄지어 들어온다. 그러나 우리 민초들에게는 항시 희망이라는 단어 앞에서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옛말에 `서기지망(庶幾之望)` "앞으로 잘 돼 갈 듯 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산다. 누구에게나 판도라의 상자를 지니고 있다. 사람들은 소망을 안고 사는 동안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견디고 용감하게 살 수 있다"는 어느 학자의 말이 생각났다.

 


이렇게 희망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항시 우리와 함께 해야 할 단어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속담은 희망을 잊지 말고 항시 이를 간직하며 살아가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란 뜻이 담겨 있는 문장이다.

 


단순히 미래를 기다리는 막연한 것이 아니고 미래를 설계하는 적극적인 준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발생 빈도가 5일째 두 자리 수라 하는데 인터넷을 보니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예방약을 재미 한국인 2세가 개발했다는 보도를 보았다.

 


참으로 희망적인 이야기이고 노벨의학상 감이라 아니 할 수 있겠는가.

 


본 위원 사무실에도 낮에 점심을 먹으러 가면 전에는 줄을 서서 먹어야 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없다. 그러함에도 집주인은 `나 몰라라`이다. 싫으면 그만 두라는 식이다.

 


이런 갑질이 있는 한 코로나19의 횡포는 더 할 것이 아닌가.

 


며칠 전 장애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치안센터 앞에 봉투를 하나 놓고 황급히 뛰어가는 것을 보고 그걸 열어보니 마스크 10매와 동전 3,000원, 지폐5,000원이 들어 있었고 서툰 글씨로 저와 같은 장애우에게 나눠주라고 쓰여 있었다 한다.

 


참으로 훈훈하고 희망이 넘쳐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법구경의 한 구절이 생각이 났다.

 


"비록 백년을 산다 할지라도 마음이 어리석다면 고요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단 하루를 사는 것만 못하다" 정말 그런 것 같다.


 


칩거해도 맨손체조라도 꾸준하게 하고 몸을 움직이면서 살아야겠다.

 


함부로 나서지 말고 집구석에서 2주간이라도 꼼짝없이 지내면 코로나19가 침범하지 못할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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