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육부의 유치원 추가 개학 연기 발표에 따라 관내 공·사립유치원에서 ‘2019 개정 누리과정’에 맞춰 ‘유아 체험형 실물 놀이자료’를 집으로 배달,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료는 주간 놀이 활동, 놀이 꾸러미, 놀이 활동 워크북, 학부모 지도 방법 등이다. 놀이자료 꾸러미에는 줄넘기, 전통놀이 도구, 화분, 색종이, 스켓치북 등을 담았다. 이 자료는 유치원에서 드라이브 스루, 택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각 가정에 전달한다.
이후 유치원 담임교사들은 홈페이지, 밴드, 앱, 안내장 등을 통해 각 유아들의 가정연계 놀이참여 현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학부모와 상담도 한다.
또한, 긴급 돌봄에 참여하는 유아들에게 가정연계 놀이지원 자료를 활용해 다양한 놀이활동을 지도한다.
이와 함께 부산시교육청은 유아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부모들의 놀이 공감 문화 조성을 위해 관내 교육지원청, 부산유아교육진흥원과 연계해‘유치원 가정연계 놀이 지원단’을 구축했다.
지원단은 시교육청 홈페이지 코로나19 대응 가정학습(유치원) 코너를 활용하여 유치원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유아, 학부모, 교사용 도움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유치원의 개원 연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유아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아 체험형 실물 놀이자료를 지원한다”며 “이를 통해 유아들이 즐겁게 놀이하며 배우도록 하여 개원 후에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