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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 칼럼] 경제학 기본원리 활용해야 사업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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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 칼럼] 경제학 기본원리 활용해야 사업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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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 명리학자 / 역사소설가

나이가 70대인 K사장은 성품이 온화하고 사고력이 건전한 사람으로서 경상북도의 한 농촌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K사장의 어린시절은 몹시 가난했다. 당시에는 K씨 뿐만 아니라 도시나 농촌 할 것 없이 먹고 사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당시 농촌에서는 특용작물 같은 것이 없어서 해마다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농한기가 되면 하는 일이 없어 동네 사람들은 사랑방에 모여 심심풀이로 화투를 치면서 겨울을 보내는 현실이었다. 

 

화투놀이는 돈을 걸고 하는 도박이 아니라 담배 한 개비를 걸고 모인 친구들과 벌이는 심심풀이로 하는 놀이에 불과했다. 밤늦게까지 친구들과 화투놀이를 하다가 보면 배가 고파지는데 먹을 것이 풍부하지 못한 따라 배가 고프면 마당에 묻어 놓은 무나 고구마를 꺼내어 날 것으로 먹곤 했다. 

 

그후 세월이 흘러 K씨는 도시에서 수 많은 고난과 눈물겨운 역경을 이겨내면서 자수성가하여 종업원이 200명이나 되는 중소기업의 사장이 되었다. 

 

그러자 이제는 K사장 집에는 무나 고구마가 아닌 쇠고기, 삼겹살, 닭고기 등 고급 육류가 냉장고에 가득 쌓여 있다. 이를 경제학의 기본원리로 말하면 그 사람이 돈을 많이 벌어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무나 고구마 등의 식품은 거의 먹지 않고 쇠고기나 삼겹살 등 고급 육류를 많이 먹게 된 것이다. 

 

물론 K사장의 반대 현상을 경험한 사람들도 우리 사회에는 적지 않게 있다. 부모의 재산으로 부유하게 살다가 사업에 실패하여 하루 아침에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사람들도 있다. 

 

소득수준이 낮아지면 어쩔 수 없이 값비싼 고급 식품을 섭취할 수 없는 것이 우리들의 삶의 모습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경제학의 기본원리가 적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재화 중에서 크게 나누면 정상재(正常財 : normal goods)와 열등재(劣等財 : inferior good)가 있다. 정상재란 소비자의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량이 증가하는 재화를 말하며 열등재란 소비자의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량이 감소하는 재화를 말한다. 

 

K사장의 경우에서는 무와 고구마는 열등재(inferior good)에 속하고 쇠고기나 삼겹살은 정상재(normal goods)에 속한다. K사장이 가난한 때에 무라도 먹을려고 애를 썼지만 K사장의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무, 고구마는 거의 먹지 않고 쇠고기나 삼겹살 등 고급 육류를 많이 먹게 되었다는 사실에서 무나 고구마는 열등재로 쇠고기나 삼겹살을 정상재로 분류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소득수준이 낮았던 60∼70년 전에는 콩비지 국밥이란 것을 식당에서 팔았다. 콩비지에다가 돼지비계를 소뼈 국물과 함께 넣어서 밥과 주는 것이 콩비지 국밥인데 이것도 그 당시는 매우 귀한 음식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 아무리 가난해도 콩비지 국밥과 돼지비계를 먹는 사람은 없고 파는 식당도 없다. 

 

오늘날의 사람들이 콩비지 국법이나 돼지비계를 먹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우리의 소득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인데 이런 열등재의 소비량은 거의 소멸상태인 영(零 : 0)이다. 

 

이러한 것을 보면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삶이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알 수 있다.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량이 증가하는 상품을 취급하는 사업을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량이 감소할 상품을 취급하는 사업을 하면 큰 돈을 벌지 못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불경기라고 한다. 정말 불경기일까? 이상하게도 비싼 것이 잘 팔린다. 

 

그러다 보니 한 잔에 1만원짜리 커피도 등장하면서 젊은이들에게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 커피뿐 아니라 옷도 비싼 제품이 잘 팔린다고 한다. 이는 양극화 현상으로 부유층에서는 불경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불경기인지 호경기인지 잘 판단해서 정상재와 열등재에서 나타나는 경제학의 기본원리를 잘 활용할 줄 알면 사업은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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