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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봉 칼럼] 콩 심은 데 콩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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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봉 칼럼] 콩 심은 데 콩이 난다

안태봉.jpg
안태봉 시인 / 부산사투리보존협회장

진리(眞理)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다. 만약에 변하면 진리가 아니요. 가설에 불과하다.



그래서 하는 말이 콩 심은 데 콩이 나고 팥 심은 곳에 팥이 난다고 했다.



맹자언해에 보면 "콩 심은 데 콩 나고, 외 심은 데 외가 난다. 하늘의 이치가 얼키고 설키고 하건만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반드시 온다"고 말한다.



봄에 모내기 해 가을에 추수하는 것 역시 한 치의 빈틈이 없는 자연의 순환이요, 법칙이다.



그렇다. 이 사계(四季)를 오지 말라고 발버둥쳐도 저절로 찾아오기 마련이다.



요사이는 미세먼지가 이 한반도에 불어닥치지만 그래도 시절 인연은 어쩌지 못하는게 인생살이 아닌가.



요사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취임한 이래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입지가 약해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의연한 검찰총장의 자세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는 것 같다.



앞으로 석 달 남짓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데 벌써 문희상 의장 아들은 중도 하차했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도 군산에서 출마할 뜻을 접었고, 자유한국당은 당명을 바꾸는 등 최후의 발악을 하는 모습이 안쓰럽게 보인다.



이 요동치는 가운데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도 출마의사를 밝혔고 청와대에 근무했던 적이 있는 인사들 6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고 한다. 마치 청와대가 국회의원 선거 정거장이나 다름없다.



요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4일 현재까지 16명이 확진됐고 수백명이 가택연금상태에 있다고 하니 아무래도 앞으로 2주 정도가 고비라고 하니 걱정이 이만 저만 한 게 아니다.



마스크가 품귀되고 중국인들이 떴다 하면 마스크를 싹쓸이 한다니 참으로 우스운 일임에 틀림없다.



처음 진천으로 온다는 중국 우한 출신 우리 동포들이 이곳에 오면 안 된다고 하더니 이제는 동포애를 발휘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환영을 하고 모든 것을 협조하고 있다는 보도를 보니 역시 한민족의 저력을 다시금 보는 것 같다.



아무리 심한 병이라도 세월이 흐르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고 저항력도 가지고 예방약도 나올 것이다.



성자천지도야(誠者天之道也) 성지자인지도야(誠之者人之道也)

참은 하늘의 길이요, 참을 행하는 자의 길이다.



이렇게 보면 사람이 갈 길이 무엇인지 자명해진다. 깜냥도 안 되는 자가 국회의원이나 시의원 구의원에 나온다고 호들갑을 떠는 작자들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자기 뜻대로 하는 것인지 누가 시키는 것 또한 아니다.



모두 제 멋에 겨워 운신을 한다.



인재(人材)는 하늘이 낸다고 했는데 사람의 길은 참을 행하고 성을 실천하는 것이므로 과장하는 것이나 거짓 같은 허위가 없을 것이다.



오로지 바른 길로 나아가야 한다.



불가에서 말하는 팔정도(八正道)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사성제가 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콩 심은 데 절대 팥이 나지 않는다. 죄는 지은 대로 받는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림이 없다. 다시 말해 뿌린대로 거둔다고 해야 옳은 것 같다.



성인은 하늘과 같이 되기를 바라고, 현인은 성인과 같이 되기를 바라고, 선비는 현인과 같이 되기를 바란다.



통설(通說)에 있는 문장이 생각이 났다.



"성희천(聖希天) 현희천(賢希天) 상의천(上希天)"이다.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정점이고 그 다음이 현인이며 마지막이 선비다.



일찍 국부(國父) 단군 할아버지께서는 `인내천(人乃天)`이라 설파하셨다.



사람이 곧 하늘이다.



우리 민족은 이렇게 살아나왔고 앞으로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독자 여러분! 우한폐렴이 아무리 극성을 부려도 30초간 손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 사방에 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면 벌써 80%는 이겨낸다고 하니 거참 쉬운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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