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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봉 칼럼] 가장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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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봉 칼럼] 가장 필요한 것

안태봉.jpg
안태봉 시인 / 부산사투리보존협회장

이 세상에는 3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첫째 꼭 있어야 되고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 둘째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사람이고, 셋째는 이 세상에서 존재해서도 안 되고 없어야 될 사람을 꼽는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첫째를 택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이치다.



인생이 살아가는 데 있어 시시비비도 있고, 잘된 일 못된 일도 있다. 겉이 봉으면 안이 있고, 한 달이 길면 한 달이 짧다.



여기 할머니 한 분이 계셨는데 늘 걱정을 안고 살아간다. 날이 들면 우산 장사하는 아들이 걱정이고 비가 오면 짚신을 삼아 파는 아들 걱정이다. 이러니 하루가 편안한 날이 없다. 이웃집 어른이 "할머니 왜 그렇게 걱정이 많고 울상을 하고 있습니까?"라고 묻자 할머니가 대답하기를 "비가 오면 짚신을 못 팔아 걱정이고 날이 들면 우산을 못 팔아 걱정이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껄껄 웃으면서 "할머니! 그것 참 간단하네요. 비가 오면 우산 팔아 좋고, 날이 들면 짚신 팔아 좋지 않습니까"라 하니 그때서야 할머니 우거지상이 펴지더란다.



이 하나만 보더라도 마음이나 생각 가짐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문 정부 들어서 주택공급에 대해 무려 18번이나 바뀌고 무엇을 내어 놓아도 항시 뒷북치는 조치고 이번에는 15억 이상은 대출금지라고 하니 돈 있는 사람은 지금이 호재가 아니고 무엇인가.



그래서 본 위원은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것을 들었다. 주변에 보면 인면수심의 사람이 수두룩하다.



유재수 전 부산경제부시장만 보더라도 업자들에게 얼마나 갑질을 했는 지를 알 수 있다. 얄팍한 지식으로 남을 오도하고 자기는 아닌 양 한다. 이게 바로 내로남불의 원천이 아닐까.



조국은 얼토당토 아니한 변명으로 너스레를 떨고 있으나 어디 국민들이 지금도 졸인지 아나 보다.



일찍 칸트는 "인간은 교육에 의해서만 인간이 될 수 있다"고 갈파했다. 이 칸트의 말은 교육의 위대한 힘을 밝힌 명언이다. 아무리 좋은 소질과 좋은 환경도 교육이 수반하지 않으면 절대적으로 빛을 내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관계로 교육을 내세우지만 자각(自覺)의 노력이 없으면 결코 이룰 수 없다.



눈만 뜨면 조국 사태로 각종 케이블 TV 신문 등 가십거리로 다루다가 이제는 울산시장의 청와대 하명 수사로 모아지고 있으니 얼마나 혼란스러운가.



인간은 스스로 자아를 만들고 구축해야 `자아형성론`의 주체가 오렷하게 살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나라 돌아가는 형편을 보면 어느 것이 암까마귀고 숫까마귀인지 구분이 안간다.



TV 공영방송을 털면 A사에 나오는 사람이 B사, C사에 나오고 각종 오락프로그램을 점하고 있다.



옛날 한 곳에서만 출연해 고정고객과 있었으나 이제는 다중매체가 돼 그 나물에 그 밥이 된지 오래다.



정치개혁을 하자는데 누굴 위한 개혁인가. 삼권분립이 잘 된 나라 중에서 한국이 그래도 나은 편인데 공당의 대표를 하던 사람이 서열이 낮은 법무부장관에 국회의장을 지낸 5선 의원이 국무총리에 내정됐다니 마치 코미디를 보는 것 같아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



아무리 계급이 좋다지만 제 처신도 못하는 작자들이 어찌 나라를 다스리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세상에는 우리 같은 소시민이 있는가 하면 유능한 인물도 많다.



도올이라는 양반은 세치 입으로 무능의 가치를 높이는 희한한 인물이다.



일찍 장자는 무용(無用)의 용(用)을 부르짖었고 천차만별의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십인십색을 느끼는 모두가 인간다운 짓을 못하고 있으므로 다시 한 번 이를 나무라는 것이다.



뭐니뭐니해도 소질이 있어야 하고 환경과 교육이 이를 뒷받침한다.



세월을 자꾸 흘러가고 젊음은 가만 있지 않으니 어찌 빨리 가는 세월만 탓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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