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은 땀악취증으로 인해 학교에서 또래 관계에 갈등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치료를 위해 수술을 진행했다.
부산시 해운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이◯◯ 아동은 2018년 땀악취증이 발병하였다. 발병 후 건강상의 문제는 없었으나 몸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로 인해 친구들이 아동의 곁을 피하게 되어 교우관계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병원의 진료를 받기가 힘들던 중 아동의 사회성 발달을 염려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온종합병원의 문을 두드리게 된 것이다.
초진 결과 상당 금액의 치료비가 예상되어 민간단체를 통해 일부 지원을 받고 나머지 금액은 온종합병원에서 지원하여 땀악취증 아동의 치료가 진행되었다.
아동의 수술을 진행한 온종합병원 성형센터 한봉주 원장은 “질환의 발병 시기가 빠르고, 2차 성장이 시작되는 사춘기에 더 악화되므로 그 전에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주일간 입원치료를 진행하였다. 온종합병원은 아동의 완치를 위해 앞으로 남은 통원 치료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땀악취증 아동은 수술 후 몸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가 없어졌으며 아동 및 아동의 보호자, 지역아동센터의 관계자는 많은 도움을 준 온종합병원에 감사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