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만덕1동 상계봉 마을공동체(대표 권상중)는 지난 24일 만덕초등학교 강당에서 주민 300여명과 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한 ‘2019 만덕1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진행 순서는 ‘마을공동체는 왜 필요한가?’에 대한 강의와 의제 우선사업 투표, 마을 주민들의 소망을 담은 동영상 상영, 축하공연, 주민화합의 시간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민총회는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도출하고 실천 계획을 수립해 총회를 거쳐 마을의제로 확정하는 것으로, 상계봉 마을공동체는 지난 10월부터 주민대학과 워크숍을 통해 마을의제 및 생활불편 사항 등 2개 분야 10개 사업을 발굴하여 총회에 상정했다.
이날 주민 투표에서 마을의제 5개 사업은 △꿩먹고 알먹는 도시락 Day △마을 알리기와 소통 △안심마을 만들기 △요리로 전하는 행복반찬 △만덕민속오리 마을가꾸기 순으로, 생활불편 5개 사업은 △도로확장 △버스노선 확충 △마을 공영주차장 확보 △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주민 공유공간 확보 순으로 나타났다.
권상중 대표는 “마을변화의 주인공은 주민이다”라고 전제한 뒤 “지난 10월 부산시광역지원단에서 추진하는 주민주도마을계획 수립 사업에 참여하여 오늘 주민총회를 열게 되었다”며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에 주민이 발 벗고 나서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명희 북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마을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로써 주민 총회를 통해 기존마을 주민과 만덕5지구에 새로이 입주하는 입주민이 함께 모여 마을문제를 의논하고 화합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마을의제와 불편사항 등이 해결되어 살기좋은 마을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