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화명2동 맨발동무도서관에서는 지난 8일 많은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마을자료집(그림일기)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마을자료집(그림일기)은 화명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손열)와 맨발동무도서관(관장 김부련)이 함께 2019년 주민자치 공모사업인 ‘마을, 기억과 삶을 잇다!’를 기획하여 발간하게 되었다. 마을자료집은 오래전부터 우리 마을에 터를 잡고 살아오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엮어 새로운 마을 구성원들과 마을 역사를 공유하고, 향후에는 상설전시와 관람이 가능한 마을역사 자료관 개관의 기초를 마련한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마을 재능기부자(송소란)가 멋진 판소리를 선보였으며, 마을자료집(그림일기)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이 본인들의 이야기를 직접 낭독하여 마을주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옛 시간을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문섭 화명2동장은 “이번 출판기념회는 마을사람들이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내 안의 역사를 글과 그림으로 엮어 책으로 펴낸 것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축하하는 소통의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공동체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마을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