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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외호 칼럼] 능력 있는 남자는 여색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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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외호 칼럼] 능력 있는 남자는 여색을 좋아한다

우외호.jpg
우외호 논설위원

남자가 노는 곳엔 술과 함께 여자가 반드시 따른다. 

 


이것은 동서양의 고금을 막론하고 공통된 현실이다. 여기서 말하는 여자란 물론 배우자가 아닌 여자를 말한다. `영웅은 여색을 좋아한다`는 말이 있다. 이 영웅이란 프로이트가 나폴레옹을 두고 한 말인데 비단 나폴레옹뿐만 아니라 권력과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대개 여색을 좋아하는 호색 성향을 보이고 있다.   

 


2500년 전의 중국의 성인 공자도 "도를 대하기를 색을 대하듯이"라고 했던 것을 보면, 공자도 여자를 좋아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체험이 있기에 여자와 놀 때처럼 정열을 가지고 일에 몰두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충고를 했던 것이다. 

 


여기서 영웅이란 비단 전쟁터에서의 승리의 명장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대성한 인물을 말한다. 스포츠 영웅 중 이 말에 맞아떨어지는 인물로는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라도나,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 야구선수 데릭지터가 있다. 

 


이들 모두 각 스포츠 분야에서 영웅으로 추앙되고 있는 사람으로 여자를 매우 좋아한다. 현대의 감각으로는 큰 정치가나 대 사업가들처럼 각계에서 크게 성공을 해 사회에 기여한 사람을 말한다. 이러한 인물치고 한 두 사람에서 많게는 수명의 여자를 지배한 경험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할 것이다. 

 


또한 이들은 대부분 젊은 여자를 좋아한다.  그렇지 못한 경우의 사람은 샘이 나서 하는 말이겠지만 "딸 같은 여자는 부끄러워서 안 된다"고 하지만 이러한 사람은 스스로의 양심을 속이고, 어린 여자를 데리고 다닐 능력이 없다는 자신의 한계를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같은 값이 다홍치마라고 어린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동서양 고금의 역사를 보더라도 남자의 본능이다. 그만큼 성적 욕망과 일에 대한 정열은 일맥상통한다. 여색과 관련해서 세 가지 형의 남자가 있다. 

 


첫째 여색에는 약하고 일에는 정열이 있는 사람, 둘째 여색에는 강하고 일에는 정열이 없는 사람, 셋째 여색에도 강하고 일에도 정열이 있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이 세 가지 유형은 각각 어떻게 다른지 보자. 

 


첫째 유형의 남자는 성실한 사람이지만 대성하기에는 정열이 부족한 남자이다. 둘째 유형의 남자는 패가망신하는 제비족형 남자이다. 셋째 유형은 정열이 넘치는 대성할 자질이 있는 남자이다. 

 


우리나라 역사상 큰 인물을 꼽는다면, 필자는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그리고 고 박정희 대통령 세 분을 꼽는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해 문맹을 없애고, 세계 제일의 우리 고유의 한글을 영원한 유산으로 남겨주신 분이다. 또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400년 전에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순신 장군은 우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영웅이요, 성인이다. 

 


고 박정희 대통령은 단군 이래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가난으로부터 해방시켰던 인물이다. 군부 독재정권으로 장기집권과 반대세력의 희생 때문에 그를 평가하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러나 그가 남긴 업적을 인정하는 데는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어쨌든 이 세 사람에게서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즉 일을 하는 데 정열을 다함으로써 위업을 남겼다는 것과 여자와 술을 좋아하는 데도 집념과 정열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세종대왕 주위에는 많은 궁녀가 있었으며, 집현전 학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는 술을 자주 즐겼다. 

 


이순신 장군은 청렴하고 가난한 무인이었지만 본처 이외에도 첩이 있었고 두 서자를 두고 있었다. 임진왜란 동안 전투가 없을 때는 틈틈이 부하들과 술자리를 함께 했는가 하면 휘하 장수들과는 기녀들과 함께 자주자주 주연을 베풀었다. 

 


한편 고 박정희 대통령이 술과 여자를 좋아했다는 것은 정설이다. 그는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엄격했었지만 부하들의 여자로 인한 과오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관용을 베풀었던 독단 형 통치자였다. 그의 주량을 따라갈 참모가 없을 정도로 애주가였으며, 더욱이 여색에 대해서는 대단한 정열가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의 일생일대의 실수는 여색을 잘 상납하는 이유 하나로 무능하고 안하무인격인 참모를 지근에 두었던 것이다.   

 


요즘 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음은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남녀동등의 의식이 크게 향상돼 어쩌면 완전한 여성상위 시대이다. 가정에서는 여자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가고 있다. 가정의 경제권마저도 주부가 갖고 있어 남편이 아내의 눈치를 보는 현실이다. 임금이 3,000 궁녀를 거느리고 평민들도 첩을 둘 수 있었던 남성 전성 시대는 아득한 꿈같은 세상이 됐다. 

 


그러나 세상이 변하고 성에 대한 판단 기준도 변했다고는 하지만 영원히 변하지 않은 것은 남자의 바람기요, `배꼽 밑에는 인격이 없다`고 하는 남자의 속성이다. 성적 욕구에 권태를 느끼거나, 미모의 여성을 보고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 남자는 사업가이든 예술 가든, 혹은 정치가나 다른 어떤 직업인이든 간에 후계자에게 물려주고 2선으로 물러서는 시기가 됐다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현명하다. 

 


성욕이 곧 정열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정열적이지 못한 사람은 일에 있어서도 결코 바람직한 성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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